피지 난디 섬, 마마누카 제도, 사부사부에서 만나는 남태평양의 시간과 휴식
피지는 남태평양 군도 가운데에서도 자연과 문화, 휴양과 커뮤니티가 균형을 이루는 보기 드문 여행지로 평가된다. 그 중심에는 국제선의 관문이자 리조트 허브 역할을 하는 난디 섬, 엽서 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얕은 라군과 산호초로 유명한 마마누카 제도, 그리고 뜨거운 지열의 숨결과 디지털 노마드까지 품는 ‘바다의 서재’ 사부사부가 있다. 난디 섬은 공항과 마리나, 쇼핑 스트리트, 전통시장과 사원, 해변 리조트가 응축되어 있어 여행의 길잡이이자 생활의 현장이다. 마마누카는 얕은 수심과 잔잔한 파도로 가족에게 안전하고, 바람과 물결을 읽는 이들에게는 세일링·카이트서핑·스노클링의 천국을 선사한다. 사부사부는 화산지형이 만든 온천과 블로우홀, 맹그로브와 산호정원이 이어지는 ‘천천히 사는 법’의 수도로, 느린 ..
2025. 8. 22.